헷지 의미와 종류에 대해 쉽게 알아보자

헷지(hedge)란 방지책 또는 수풀로 된 울타리라는 뜻이다.

의미와 기본상식

1. 헷지란

헷지란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투자손실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이에는 선물이나 옵션 등이 있습니다. 물론 헷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행될 수 있지만, 주요한 아이디어는 특정 상황 발생 시에도 손실을 최소화하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이익을 노리기 보단 시장 하락에 대한 손실을 막기 위한 것이기에 선물상품을 1배율 숏으로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헷지 상식

포트폴리오 안전성 향상: 헷지를 통해 주식 시장의 변동, 환율의 변화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두 가지의 포지션: 헷지는 현재의 포트폴리오가 취한 포지션의 반대 포지션을 취합니다. 서로 상반된 포지션을 취함으로써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비용발생: 헷지 전략은 추가적인 비용이 동반됩니다. 또한 포트폴리오 관리가 좀 더 복잡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헷지 설계에 있어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다양한 헷지의 종류

헷지 전략을 취하기 위해선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우선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취약점부터 파악하셔야 합니다. 원자재 가격 변동에 취약하다면 원자재 선물 헷지, 외한 리스크에 취약하다면 통화 선물 헷지 등, 각각의 포트폴리오에 적절한 전략들이 있습니다.

 

1. 옵션 헷지

옵션을 통해 일정 가격에 주식을 사거나 파는 권리를 행할 수 있습니다. 콜 옵션은 일정 가격에 주식을 사는 권리로 주식 가격 상승이 예상될 때 사용합니다. 풋 옵션은 일정 가격에 주식을 파는 권리로 주식 가격 하락이 예상될 때 사용합니다. 

 

2. 원자재 선물 헷지

선물 계약을 사용하여 자산 가격 변동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금, 은, 구리, 나무 등 수 많은 실물 자산을 통해 헷지를 할 수 있습니다.

 

3. 통화 선물 헷지(환 헷지)

외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수출입기업들이나 국제 투자자들은 외환 변동을 헷지하고자 자국 통화에 대한 선물 계약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달러선물은 달러를 특정시점에 특정가격으로 거래소를 통해 사고 팔 수 있습니다.

 

4. 금리 선물 헷지

금리 변동이 예상된다면 금융기관은 고정된 이자율을 가진 채권을 매입하여 이자율 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금리 선물에는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금리와 만기가 1년 이상은 장기금리가 있습니다.

 

헷지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1. 헷지는 만능이 아니다.

언급했듯이 헷지란 투자손실 위험을 낮추기에 효과적인 방법이나, 동시에 위험 요소 또한 내포하고 있습니다.

헷지 또한 투자의 일종으로써 전략을 실행하는데 있어 비용이 발생하며 적극적인 투자로 더 큰 이익을 얻는 기회 또한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가 그렇듯 헷지 또한 불확실한 시장 예측에 기대해야 하기에 잘못된 예측은 오히려 추가적인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2. 금융기관은 헷지가 필수, 그러나 개인 투자자는 아니다.

많은 금융기관들은 자기자본 대비 5배 가까운, 혹은 그 이상의 돈을 굴립니다. 따라서 금융기관들은 짧은 시간 폭락이 와도 이를 버티는 것에 큰 손실을 볼 수 밖에 없기에 그들에게 있어 헷지는 필수적입니다. 허나 개인 투자자라면 급작스러운 시장변동이 와도 중장기로 버틸 수 있습니다. 

 

마무리

헷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헷지가 만능인 것도 아니고 되려 포트폴리오의 복잡성이 늘어나 개인 투자자에겐 관리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산규모가 커질 수록, 투자기간이 길어질 수록 시장 변동에 따른 투자 손실도 커지는 만큼 안정적인 투자의 필요성 또한 커집니다. 헷지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더라도 현재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어떠한 취약점이 있고 특정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미리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